Netshow 3.0 - Close Captioning Sample

의

천

도

룡

기

번역+자막제작 jbd77@korea.com

 

의천도룡기
제 16화

닥쳐요!!!

 

원음대사님. 용문표국의 살인사건은
장오협의 짓이 절대로 아닙니다

앙심을 품지 마세요

장오협은 이미 자결하셨으니
원한도 풀어야 마땅하지요

대사께선 출가인이예요
세상의 모든 것은 공허한것이거늘

옛일에 이렇듯 연연해 할 필요가 있나요?

소시주의 무공이 대단하니 할말이 없네

하지만 자넨 어째서 말끝마다
원진사형과 대질시켜달라는 것인가?

원진대사의 출가전 이름은
혼원벽력수 성곤입니다

어젯밤 명교 내당에 들어와

육대문파와 명교의 불화를 자신이
도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헛소리로 소림을 모욕하지 말게

천하영웅들 앞에서 맹세하겠습니다

틀림없는 사실이며 만약 거짓이라면
영원히 환생할수 없을 것입니다

한쪽의 말만 듣곤 믿을 수 없네

그래서 원진대사와
대질시켜달라고 한 겁니다

원진사질은
공견사형의 제자로 불심이 깊어

이번에 마교를 정벌하러 나온 거 외에는

오랫동안 소림사를 떠나지 않았거늘

어떻게 혼원벽력수 성곤일수 있겠는가?

원진은 육대문파를 위해서
마교들과 싸우다

원적해 청명하게 죽었는데 어찌 네가...

원적해? 성곤이 죽었다고요?

출가인은 광언을 하지 않네

소림장문인으로 자네에게 보증하겠네

 

공견대사의 말이 맞네

내 사제 이천원과 결투해 한명은 죽고
한명은 부상을 입었어

 

교활한 놈아. 평생을 나쁜일만 하다
결국에 이렇게 됐구나

큰일났다. 원흉인 원진이 마땅한 댓가를
치렀으니 기뻐해야 하겠지만

대질할 사람이 없게되었으니
진상을 밝힐수 없겠어

원진사질의 죽음을 이미 알고있으면서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다니

어떻게 용서할수 있겠는가?
가만두지 않겠다

 

용조수다. 소형제. 실수 하지 말게

공자님. 조심하세요

대사님은 역시 다르시군

맘이 안좋아?

아녜요. 사저

이런 일을 나도 겪어본 사람이야

 

제운종

저 아이가 어떻게 무당파의
제운종을 알고 있지?

시주는 지금 싸우는게 아니라
도망다니고 있소

대사께서 절 죽이려하시니
도망다닐수 밖에요

정말로 비무를 원한다면
소생은 따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긴다면 어쩌시겠습니까?

좋아. 어린게 말투한번 대단하군

내가 진다면 자네 맘대로 하게

말이 과하시군요. 제가 진다면
대사님의 처분에 맡기겠습니다

요행히 제가 이긴다면
광명정에서 물러나주십시오

용조수로 자넬 이길것이네

소림파의 용조수는
천하 금나법 중에서도 최고죠

잘 알고 있으니 지금 투항을...

조급해마세요.
아직 말이 다 안 끝났습니다

방금 대결할 때 삼십육초 용조수를 좀
이상하게 연마한 거 같다고 느꼈어요

좋아. 용조수에 이긴다면 즉시 소림사로
돌아가 문밖출입을 안하겠네

말씀이 과하십니다. 시작하시지요

피하기만 한다면
이 싸움은 끝나지 않을 거야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뒤로
물러선다면 진걸로 하겠어요

좋아. 이겨도 공평하게 이겨야하고
져도 진심으로 져야하지

받아라

포풍 착영 무금 고슬

비항 도허 포잔 수결 팔식연환

  포풍 착영 무금 고슬

비항 도허 포잔 수결

 

용조수를 언제 훔쳐 배웠지?

방금 가르쳐주셨잖아요

용조수는 소림의 비학인데 어떻게 공격해
오기를 기다렸다가 날 제압할 수 있었지?

그리고 수법이나 힘,방향부위가
안정되고 빠른것이

수십년을 수련한 것과 같았어

정말로 한 번 보면 잊지않는
능력을 갖고 있단 말인가?

용조수는 정말 대단하군

수백년을 거쳐 단련되어온 것이 분명해

불패의 무공이라 할만 하군

건곤대나이를 배운다면
금방 초식을 기억할 수 있을거야

용조수를 모방하여 맞서자

다른 권법으로 이길려고 했다면
정말 매우 어려울거야

 

좋아. 정으로 반을 없애자

정으로 반을 제압하자

 

그만두세

증시주는 확실히 노납보다 고명하오

소림파의 무공으로 대사님을 이겼으니
소림파의 위명이 실추되지 않았어요

다른 초식을 썼다면 대사님을
이기기 어려웠을 겁니다

증시주의 넓은 도량에 감사하고 탄복했소

불경을 범했으니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증시주가 용조수를 사용하니
이렇듯 위력이 뛰어날줄은 상상밖이오

시간을 내어 소림사에 오시면
정성을 다해 대접하겠소

별말씀을... 소림파의 무공이 심오한데

전 나이도 어리고 학식도 없으니

후에 인연이 있다면
대사님께서 가르쳐주십시오

아미타불

 

무슨일이신지오?

그는 화산파장문인 선우통일세

무공은 별로지만
교활하기 짝이 없는 인물이야

 

증소협. 시작하시오

 

나의 상문단혼정이 산중혈에
적중했소. 기껏해야...

세시진을 못 살겠죠

신공이 뛰어나 곤륜과 공동파를 연파하고

심지어는 소림파도
진심으로 탄복해했으나

끝내는 화산파에게 무릎을 꿇게되는구나

저 소년이 명교를 대신해 나서서

곧 위험이 사라질거라 여겼는데
흉계에 걸려들어버렸어

하늘이 명교를 버리시는구나

목숨이 붙어있는 한
육대문파 뜻대로 되게 냅둘순 없어

맞아...

잠깐. 양좌사. 소형제는 괜찮소

분명히 맞았는데...

 

건곤대나이로 혈맥의 위치를 옮겼군
단지 피부만 상처를 입었어

 

사부님...

 

잘했소...

대단하군. 산중혈은
사혈인데 아무일도 없다니

어느 고인의 문하에서 저런 보기드문
소년영웅을 가르쳤단 말인가?

송대협. 육대문파중 우리 두 파만 남았소

우리들은 아녀자들이니
송대협에게 맡기겠소

멸절사태

칠제와 은교주가
이미 겨뤘으나 이기질 못했소

사태의 검법이 뛰어나니
저 소년을 제압할수 있을겁니다

좋소. 우리 아미파가 나서리다

수고해주십시오.사태

 

잠깐. 증소협은 무기가 없소

멸절사태. 의천검으로
사람을 괴롭히지 마시오

증소협. 어떤 무기를 사용하겠소?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전 무기는 필요없어요

저의 검법이 보잘것 없어
결코 사태의 적수가 될수 없습니다

정말 선배님과 맞설수 없습니다

일전에 명교의
열금기를 봐주셨는데 어찌하여...

네가 구한거니 용서를 빌 필요 없어

그날은 너의 명이 길어
내 삼장을 맞고도 안죽었으나

오늘은 의천검을 피해갈
생각말아라. 시작해

검법을 연마해본적이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니
사태께서 먼저 하시지요

절대로 봐주지 않겠다

 

좋은 검이군

훔쳐올게

허튼짓 마. 내 계획을 망칠 생각 마

 

저 사람은 나중에 나의 강적이 될것 같군

죽여버리겠어

또 그런다

주사매. 역시 널 대하는게 다르군

지약. 이리 오너라

증가놈이 어찌 지약에게 관심을 갖는 거지?

설마 저들은...

민군의 말이 일깨워 줬어

저 놈이 지약의 무기를 뺐지 않고 놔뒀어

저들 사이에 떳떳지 못한
뭔가가 있단 말인가?

지약. 어서 오지 못하겠느냐? 어서 와

 

서라

 

오늘의 상황은 이미 이상하기 그지 없어

장공자가 이렇게 날 대해주니

사부님은 분명히
우리 사이에 정이 있을거라 생각해

날 사문에서 축출시길거야

무림인의 멸시를 받는 반도가 될거야

지약. 저 놈을 일검에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이라니까 어서

 

정말 날 죽이는군요

미안해요. 사명을 어길수 없어요

 

공자님...

피할수 있었는데 왜 안 피했어요?

왜 날 죽이려고 했지?

상처에서 피가 나요

 

공자님

 

무당파와 아미파중에 화해에 불만이 있는
사람은 나오십시오

 

왜 그래?

고집이 센 사람이군

모습이 왜 이렇게 눈에 익지?

졌다. 죽지 않는다면 나중에 다시 겨루자

육대문파중에 오파가
네게 패했으니 무당파만 남았어

육대문파의 승패는 송대협에게 달렸소

- 아버지. 제가 상대하겠어요
- 조급해 마라

아버지

 

공자님

위기를 틈타 중상을 입은 소년을
공격하는 것은 양심에 어긋나는 일이야

사형. 대세가 중요합니다

육숙의 의견은요? 말을 해 보세요

마교는 사악하니 철저히 제거해야 해

그것이 우리들의 커다란 사명이지

명성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이 둘을 모두 얻을순 없어

청서야. 조심하거라

예

 

공자님

 

증아우. 명교인이 아니라면
어서 하산하여 치료하시오

마교들을 멸하려는 것이니
당신은 관계없소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해결하러
나섰으니 죽을때까지 해야겠소

송형의 호의는 고맙지만
명교와 생사를 함께 할거요

그렇게 말할 줄 알았소

 

살길을 주었는데도 고집을 부리다니

대국을 방해하니
실례를 할 수밖에 없겠소

부친인 송대협은 천하인들이
존경하는 군자인데

아들은 이토록 꿍꿍이가 있을줄이야

증소협. 명교에게 이미
할 말큼 다했소. 감사드리오

이젠 싸우지 마시오

송가야. 노부가 싸워주마

 

소소

계집애. 뭐 하는 짓이냐?

능력이 있거든 날 죽이세요

날 죽일수 없으니 걱정 마시오

당신은 중상을 입었어요

소소. 용감하게 날 보호해 주는데
왜 그렇게 잘대해주는 거죠?

당신도 명교성지에서
날 보호하고 잘 대해줬잖아요

당신과 주아가 있으니 됐소

지금 죽는다 해도
내게도 지기가 있는 셈이오

계집. 비켜라

소소. 비키시오. 날 믿어요

 

일어서서 받아라

당신과 싸우는데 일어설 필요없소

중상을 입어 일어설 힘이 없는거겠지

청서야. 혈도를 찍어 움직이지
못하게 해라.절대로 해치진 말고

알겠습니다

 

지약매매를 위해서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

주낭자때문에
나에게 분풀이를 하는 거로군

알고보는 넌...

 

건곤대나이의 제 칠단계까지 연마해

유형을 무형으로 바꾸었소
불가사의한 일이야.

청서야. 안된다

 

청서야

 

무당 무당은 아직도 사람을...

 

여러분. 오늘 무당파는
이미 전력을 다했소

마교의 운이 아직 남아

하늘이 마교를 도우려고
저 소년을 보내주신거 같소

우리가 계속 싸움을 한다면 명문정파와
마교가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그래요. 대사형의 말씀이 맞습니다
즉시 무당파로 돌아가

사부님께 태극공을 가르침받아
나중에 반드시 권토중래하여

저 소년의 상처가 다 나은후
다시 승부를 겨룹시다

무당은 여기서 작별을 드립니다

각문파도 같이 하산하여 쉬도록 합시다

증가야

 

너와 아무런 원한이 없어
해치고 싶지 않아

하지만 나와 양소의 원한은
바다와 같이 깊다. 비켜라

제 숨이 붙어 있는 한 누구도
명교인을 해치게 할 순 없어요

그럼 널 먼저 죽이고
양소를 죽일수 밖에

정말 안 비킬테냐?

비칠수 없어요

 

은육숙. 절 죽이세요

뭐라고 불렀지?

은육숙

 

무기. 네가 정말 무기란 말이냐?

 

강호인들의 사손의 행방을
말하라는 협박에

견딜수 없어 증아우로 이름을
바꿀수 밖에 없었어요

언제라도 죽을 수 있기때문에
은육숙에게 사실을 말하는거예요

정말 무기구나

무기야

대사형. 무기예요.
오사형의 아들 장무기예요

무기...

대사백. 칠사숙. 전...

무기...

저 놈이 장무기란건 이미 알고 있었지

장무기

어쩐지 모습이 눈에 익더라니

무기...

양가야. 짐승만도 못한 음탕한 놈

아버지를 해치지 말아요

비켜라. 오늘 네 어머니를 위해
복수를 해야겠다

정말 어머니를 위해
복수를 하고 싶으세요?

오랜 세월동안의 내 소원이다

좋아. 그럼 저 사람을 죽이세요

가요. 가서 저 늙은 비구니를 죽여라

저 분은 네 어머니의 사부님이셔

어머니는 저 늙은이의 일장에
맞아 돌아가셨어요

임오년의 칠월 십구일
그날을 영원히 잊을수 없어요

호접곡에서 저 늙은이가 아버지를
죽이라며 어머니를 몰아부치셨어요

싫다고 하자 어머니를 죽여버렸다구요

무기오빠가 직접 봤어요

아냐...

못 믿겠다면 어째서 저 늙은이에게
물어 보지 않는거죠?

 

사태

말씀해 보세요... 기낭자는...

맞소. 난 줄곧

기효부는 수치심 없이 양소와
정을 통해 자식을 낳았으니

이미 사문을 배반한 것이오

사부님의 말을 듣지 않고 음탕한
양소놈을 죽이기도 원치 않았으니

이런 제자를 살려둬서 뭐하겠소?

아냐

은육협의 체면을 생각해 호의로
줄곧 사실을 숨겨왔소

이런 무정하고 수치심을 모르는
여자를 왜 잊지 못하는 것이오?

아냐... 밎을수 없어

효부가 날 매정하게 대할리 없어

저 아이의 이름을 무엇인지 물어보시오

 

난 양불회예요. 어머니는 영원히
이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하셨죠

아냐... 아니야...

너희 둘 어서 가봐라

예

 

좋은 구경을 장무기때문에 망쳤군

들어

적이 많아

지방의 병력을 이동시키지 않았겠지

그들의 인원이 많다지만
우린 그보다 열배 백배 더 많아

 

지약

가자

 

아미타불

 

대사백 칠숙 저의 무례를 용서해 주세요

괜찮아

사공님은 건강하시죠?

사부님은 아주 건강하시다

폐관전에 항상 널 걱정하셨단다

널 데리고 소림사로 현명신장의 음독을
치료하러 가신일을 얘기하곤 하시지

벌써 십년이 다 되가는 구나

무기야. 너도 다 컸구나

이렇게 뛰어난 무공을
지니고 있다니. 무기야

아주 많은 고난을 겪었겠구나

 

사백님. 전...

외손자...

외할아버지

손자야. 내 착한 손자

홀로 육대문파와 싸운 소년영웅이
이 은천정의 외손자로구나

외할아버지. 무기가 인사올립니다

 

무기야

좋아

소소가 착한 아들을 낳았어

외할아버지

응왕. 문파를 세웠으니
명교를 모르체해도 됐을텐데

여전히 명교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신 의리에 감복했습니다

 

무기야. 하산할수 있겠니?

전...

장공자...

상처가 심해 멀리 갈수 없을듯 합니다

좋다. 상처가 아물면 꼭 무당에 들러
사공님을 뵙고 기쁘게 해드리도록 하거라

갈게요. 저도 사공님이 보고 싶어요

무당에 갈거예요

 

원진사형의 시신을 내놔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을 유골도
남김없이 태워버리겠다

미쳤어? 정말 웃기는군

너같은 살아있는 대머리도 필요없는데
죽은 원진은 원해서 뭐해?

- 너...
- 원음

우리들이 계속 이곳에 있었지만 마교인이
이곳에 왔었던 걸 보지 못했고

우리 눈앞에서 절대로
원진을 데려갈 수 없어

하지만 원진사형의 시신이 보이지 않아요

그렇다면 다른 문파가 시신을 수습할 때
잘못 가져갔을거야

장시주

대사

나와의 약속을 잊지 마시오

시간이 있으면 반드시 찾아뵙겠습니다

아미타불. 소림으로 돌아가겠소

 

무기야. 오늘의 일전으로
네 이름은 천하에 알려졌어

명교에게는 은혜가 태산같으니

앞으로 많은 충고와 인도로 명교를
바른길로 이끌고 나쁜짓을 못하도록 해라

제가 알고 있는 바로 사실 명교는...

대사백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됐다. 작별을 해야겠구나

잊지 말아라. 치료가 끝나면
바로 돌아오너라

알겠어요

가보겠습니다

 

명교제자는 명을 들어라

 

교를 지켜주시고 목숨을
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양아저씨. 안돼요...

- 무기...
- 장공자...

 

돌진해라

 

어떻소?

내력이 충만하고 힘이 있으며
강하고 심후하여 내상은 없소

그럼 그 검에 당한 상처때문이로군

안심했소. 편안히 쉬게 하도록 합시다

 

소소. 아주 잘 위장했구나

나도 철저히 속았으니 말이야

이상하다고 생각은했지만 못생긴 게
이토록 아리따운 미인일줄은 생각못했어

말해. 어째서 이렇게 변장한거지?

명교에 들어온 의도가 뭐야?

예전처럼 말 안하면
아무일없을거라 생각하지마

말 안하면...

 

산 아래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소

육대문파가 승복을 못하고
다시 되돌아 온게 아니오?

 

장공자

무슨일이오?

일어나지 말아요

명교가 위급해요

보고합니다. 적이 남쪽에서 공격해
올라오고 있어요.막을수가 없습니다

누구냐?

무열. 연환장의 무열이 거경방 해사방
신권문을 데리고 그리고...

개방 삼문방 무산방이 북쪽에서
공격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찮은 놈들이 감히
공격을 해온단 말인가

상대방이 비록 작은 문파들이지만

우리 형제들 대부분이 부상을 입어
대항할 수가 없습니다

대담하다면 광명정으로
올라와봐라 노부가...

은형

괜찮소...

우리들 일곱은
먼저 성곤의 환음지에 당했고

원기를 회복하기 전에 육대문파와 싸워

지금까지 한 모금의
진기도 끌어 올릴수가 없소

백미. 당신도 우리보다 나을 게 없소

우리들이 다치고
절름거리고 있는게 안 보이오?

치료할 시간조차 없었소

평소에는 볼품없는 방파들이
명교의 치명적인 우환거리가 되었어

속수무책으로 잡힐순 없소

그들 맘대로 명교의 머리꼭대기에
타도록 냅둘순 없소

목숨을 겁시다

양아저씨

 

무기

양아저씨. 할 말이 있어요

무기. 상처가 심한데
왜 일어나 돌아다니느냐?

싸우는 것을 찬성하지 않아요

현명하지 못한 책략이란 건 알고 있지만
형세가 급박하니 어쩔수가 없소

적을 물리칠수 있는 자신이 있어요?

없어요...

해볼만한 방법이 있어요

무기야. 모두 같은 편이니
확실히 말하거라

전부 비밀통로로 후퇴해 잠시
숨어있으면 적이 발견할 수 없을거예요

발견했다 해도
단번에 공격하긴 쉽지 않아요

 

대장부는 굽힐땐
굽히고 펼땐 펼수 있어야죠

잠시 화를 면한후 모두 상처를
치료하고 나서 적과 승패를 겨루도록 해요

이건 명교의 이름에
누가 되는 건 아니에요

정말 기묘한 방법이군. 이렇게 합시다

찬성하시는군요

소소. 장대협을 부축해 비밀통로로 가거라

우리도 뒤따라 가마

당신들의 말투를 못알아들을거라
생각하지 말아요

절대로 오지 않을거예요

 

선배님들. 전 비록 명교인은 아니지만

명교와 고난을 함께 했으니
생사를 같이하는 사이가 됐어요

죽음이 무서워 여러분들을 버리고
혼자 도망가란 말인가요?

 

무기야. 넌 모른단다

광명정의 비밀통로는 교주를 제외하곤

본교의 교인들은 누구도 들어갈수 없고

어긴자는 죽는다는 규칙이
대대로 내려오고 있어

하지만 너와 소소는 본교인이 아니니
규칙을 지킬 필요 없어

맞아...

양좌사

막을수가 없어요

적이 광명정으로 올라오려고 합니다

써있지도 않은 규칙외엔
융통적인 방법이 없단 말인가요?

있소. 임기응변의 방법이 있소

내 말을 들어보시오

장소협의 무공이
뛰어나고 의리가 있으며

본교는 존망의 갈림길에서
큰 은혜를 입었소

장소협을 삼십사대 교주로 추대합시다

교주님이 모두를 비밀통로에
들어가도록 명령한다면

교주님의 명을 따르는 것이니
규칙을 위반한게 아니오

그래. 우리 오산인은
두손 들어 찬성하오

나도 불만없소

복왕

장소협에게 맡기겠소

나이도 어리고 아는것도 없으며 무능하여

중임을 맡을수 없습니다

게다가 사공님인 장진인께서 명교에
가입하지 말라고 간곡하게 당부하셨어요

먼저 약속을 해버려서...

무기야. 난 네 외할아버지다

외할아버지가 네 사공보다
가깝지 않단 말이냐?

생각해 보고 명교에 가입하든
안하든 네가 알아서 해라

공자님. 그 편지요

 

알려줘서 고맙소

양아저씨. 이건 비밀통로에서
가져온 양교주가 쓰신 유서예요

양교주는 제 의부님 금모사왕을
잠시 교주를 대신하도록 했어요

 

한 마디만 묻겠소

장소협은 혹시 건곤대나이를 연마했소?

왜냐하면...

예.아니오로 대답하시오

맞아요

그럼 명교 교주는
장소협외에는 할 사람이 없소

양아저씨

오직 교주만이 건곤대나이를
연마할 자격이 있소

다시 말해 장소협이 건곤대나이를
연마했으니 당연히 교주요

광명좌사자 교주님을 뵙습니다

교주님을 알현합니다

 

그러지 말아요... 뭐하는 거예요?
어서 일어나요

허락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겠습니다

일어서지 않겠습니다

광명정의 마교를
한 놈도 살려두지 말아라

나때문에 당신들을
죽게하고 싶지 않아요

알았어요. 약속할게요. 일어나세요

 

양좌사. 본교인들은 모두 비밀통로로
후퇴하라고 명령을 내리세요

교주님의 명을 받들겠습니다

교주님의 명을 받들어 비밀통로로 후퇴하라

천응교는 손님이니 먼저 가고

위복왕 오산인이 그 다음에 가시오

천지풍뇌 사문은 충분한
식량과 물을 가지고 가고

금목수화토 오기는 엄호하시오.
즉시 행동하시오

알겠습니다

 

양교주님께 인사올립니다

 

건곤대나이 심법이니 받으세요

받을수 없습니다

양좌사

전교주님의 유서에 건곤대나이 심법은

잠시 사손이 받아 후에 새 교주님께
드리라고 분명히 써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역시 교주님께서
보관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맞습니다...

좋아요. 잠시 보관하도록하죠

모두들 각자 상처를 치료하고
다 나으면 다시 얘기하죠

예

 

위복왕. 무슨 일이예요?

용서해 주십시오

어서 일어나요

교주님. 일어설수 없습니다

그 때 절 협곡으로
떨어뜨린 일 때문에 그러죠

위복왕의 그 일장이 아니었다면
전 여기 서있을수 없었을거예요

기연으로 구양신공을 연마해 몸안의
한독을 모두 없앴어요

대단한 공을 세운건데 감사해도
모자랄판에 어떻게 탓할수 있겠어요?

부끄럽습니다